최강야구 시즌 3 82화 첫 번째 직관 경기
고려대학교와의 직관 맞대결… 선발 투수 이대은
어느덧 3연승을 기록한 최강 몬스터즈가 시즌 3을 맞아 첫 번째 직관 경기를 펼쳤다. 상대는 지난 대학리그 우승 팀인 고려대학교이며, 이번에도 여지없이 경기장은 몬스터즈를 응원하기 위해 달려온 팬들로 꽉 차있었다. 참고로 이날은 고려대학교 레전드(LG트윈스) 중 한 명인 캡틴 박용택의 생일날이다. 몬스터즈는 가볍게 축포를 알린 뒤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고, 이날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이대은이 김성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인순이, 트루디, 김옥빈, 에스파 윈터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고, 애국가 제창은 가수 '거미'가 담당해 화제를 끌었다. 시구자로는 최근 넷플릭스, JTBC 드라마에서 맹활약 중인 천의 얼굴 '천우희'가 강림해 다소 칙칙했던(?) 최강야구에 환한 기운을 북돋아주었고, 놀랍게도 천우희의 시구 코치는 멤버 정의윤인 것으로 드러나 많은 사람들에 의아함을 안겼다.
시구자인 천우희가 던진 공은 정확히 가운데로 향했으나 본인은 타석까지 공이 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듯했다. 그렇게 시작된 고려대학교와의 시즌 3 첫 번째 직관 경기. 선발 투수로 나온 이대은은 경기 초반, 약간의 컨트롤 미스를 보였으나 곧바로 감을 되찾고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웠다. 1번 타자로 출전한 정근우는 시원한 안타를 기록해 몬스터즈의 선취점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을 보였고, 2번 타자로 나온 최수현 역시 고대 후배들 앞에서 선배의 위엄을 자랑하는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 내며 3,4,5 트리오 앞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볼넷을 기록, 하지만 믿음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병살타를 만들어 내며 무사 만루의 기회는 아쉽게 무산되었다.
경기는 2회 초.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던 이대은이 고려대학교 타순을 상대로 연속 2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곧바로 나온 깔끔한 삼진에 분위기는 다시 몬스터즈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이대은이 1사 만루 찬스에서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다소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던 선발 투수 이대은.
경기는 2회 말. 6번 타자로 타석에 나선 정의윤이 좋은 선구안으로 풀카운트 상황에서 볼넷을 기록했다. 하지만 감기를 이겨 낸(?) 정성훈이 또 한 번 6-4-3의 병살타를 기록. 무려 두 차례 연속으로 병살타를 내어 준 최강 몬스터즈다.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 최강 몬스터즈 더그아웃엔 그저 침묵만이 맴돌고 있었다.
경기는 3회 말. 이닝을 손쉽게 처리한 이대은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정근우가 이번엔 몸 맞는 공을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깔끔한 도루로 몬스터즈는 다시 한번 점수를 획득할 기회를 잡았고, 1사 1,2루 상황에서 캡틴 박용택의 세 번째 병살타가 나오며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한 몬스터즈다. 이대은은 4회까지 무난히 공격을 틀어막았으나, 파울 볼이 박재욱의 '그곳'을 강타하면서 자칫하면 미혼으로 생을 마감할 뻔(?) 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선발로 나온 투수 이대은은 7 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4회를 무난하게 틀어막았다. 5회 역시 144km의 빠른 공 삼진과 중견수 최수현의 나이스한 수비에 힘입어 1점 차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타자들이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바람에 여전히 스코어는 1대 0에 머물러 있었다. 최강야구 3 83화에서는 정성훈과 니퍼트의 활약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만한 예고편이 담겨 있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는 고려대학교를 상대로 시즌 3 첫 번째 직관 경기 승리와 함께 시즌 4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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