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 3 83화 첫 번째 직관 경기
고려대학교와의 직관 맞대결… '맵도리' 신재영의 부활
5회부터 시작하는 고려대학교와의 시즌 3 첫 번째 직관 경기. 에이스 이대은이 호투를 펼치며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회 초에 들어선 선발 투수 이대은의 손가락(물집이 터진 상황)이 어딘가 불편해 보인다. 결국 5와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 경기를 펼친 이대은은 6회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그 자리를 몬스터즈의 6 선발(?) 신재영이 물려받아 고려대학교를 상대로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임상우의 좋은 수비로 6회 초를 어렵게 넘긴 최강 몬스터즈는 6회 말 이대호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연달아 터진 김문호, 정의윤에 볼넷에 어느덧 루상은 만루가 되었고, 이제는 '만루의 사나이' 정성훈의 방망이에 모든 운명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풀카운트 싸움에서 고려대학교 에이스 투수가 번진 하이 패스트볼에 정성훈은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났고, 결국 점수를 벌리지 못한 몬스터즈는 아슬한 한 점 차 싸움을 지속하게 됐다. 7회를 깔끔히 틀어막은 투수 신재영
경기는 7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8번 타자 박재욱이 깔끔한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도무지 경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던 그때, 9번 타자 유격수 임상우가 고려대학교를 향한 반란을 일으키며 깔끔한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뜻밖의 안타에 흔들린 고려대학교 에이스는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타격감이 올라올 대로 올라온 고려대 선배 '최수현'에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기둥의 붕괴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는 8회 초. 불안한 한 점 차 승부의 간격을 벌린 몬스터즈는 신재영의 완벽한 피칭과 임상우의 깔끔한 수비로 고려대학교 타석을 완벽히 봉쇄했다. 게다가 팔꿈치 수술 이후, 코치로 활동 중이던 이택근을 중견수로 배치해 수비 범위를 강화시켰고, 신재영과 박재욱의 짜인 호흡으로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손쓸 도리도 만들지 못하게 이닝을 완벽히 삭제시켰다.
경기는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정성훈의 안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 몬스터즈는 박재욱의 행운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몬스터즈의 방망이 쇼! 박재욱을 시작으로 '악마' 정근우가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고, 문교원과 이대호도 안타를 기록하며 점수는 어느덧 6점 차로 벌어졌다. 그렇게 이닝을 종료한 몬스터즈는 9회 2아웃 상황에서 '두산 레전드' 더스틴 니퍼트를 등판, 니퍼트는 초구부터 146km의 빠른 공을 선보이며 깔끔한 삼진으로 시즌 4연승을 유지해 내는 데 성공했다. 오늘의 MVP는 최수현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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