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MLB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를 떠올리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입니다."
오늘은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저리그 경력과 50-50 클럽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50(홈런)-50(도루) 클럽은, MLB 메이저리그 역사상 초유의 기록입니다.
과거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메이저리그(MLB)에서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과연 이 기록을 뛰어넘을 선수가 두 번 다시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함부러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부 리그 최고의 MVP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4일 전(9월 20일), 50-50의 고지를 넘어선 오타니 쇼헤이는 현재 53홈런 55도루를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등극한 오타니 쇼헤이는 NPB(일본 프로야구)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에서 2013년 유격수 겸 투수인 이도류로써 자신의 첫 선발 출전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8년 로즈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넘어간 오타니 쇼헤이는 2023년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아메리칸 리그 MVP 2회(2021, 2023)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2018)
아메리칸 리그 행크 애런 상(2023)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 실버 슬러거 2회(2021, 2023)
아메리칸 리그 홈런 1위(2023)
아메리칸 리그 출루율 1위(2023)
아메리칸 리그 장타율 1위(2023)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2024년 LA 다저스와 한화 약 9,200억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초대형 장기 계약(10년)을 신고한 오타니 쇼헤이는 '투고타저'가 아닌 '타고투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LA다저스의 부족한 부분을 담당해 낼 한 줄기 빛으로 등극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는 팔꿈치 재활 치료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도류'가 아닌 오로지 타격으로만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했습니다.
'이도류'가 아닌 타자로서의 첫출발은 꽤나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홈런은 잘 터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폼을 끌어올리며 준수한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뜻밖에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부터 자신의 페이스를 잃고 주춤하던 오타니 쇼헤이는 '통역사 불법 도박 및 절도 사건'과 연루된 게 없다는 검찰의 입장이 밝혀지고 나서부터 곧바로 멘탈을 부여잡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사실 오타니의 진가는 6월부터 발휘되는데 괜히 이 선수가 여름 야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게 아닙니다.
LA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은 투수들의 실점율을 줄이기 위해 증축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같은 팀 타자들도 홈런을 기록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기지를 마음껏 발휘하며 50-50의 고지를 뛰어넘었습니다. 현재 홈런왕 타이틀을 보유 중인 애런 저지와의 격차는 단 2개에 불과합니다. 또한 마의 55 홈런까지도 단 두 개의 홈런 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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