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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붙박이 주전이던 '월드 클래스' 라파엘 바란도 잔부상의 악몽을 피하지 못했다. "31살의 나이로 축구선수 공식 은퇴"

인싸커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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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주전 붙박이던 라파엘 바란, 31살의 나이로 은퇴 선언


레알 마드리드의 붙박이 주전이자, 프랑스의 황금 세대를 이끌어 오던 수비수 중 한 명인 라파엘 바란이 결국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31살의 나이로 축구 인생의 종지부를 찍었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은퇴 선언이다.

라파엘 바란은 25일(한국시각)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모든 일엔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난 내 커리어에서 다양한 도전을 해왔고, 불가능해 보였던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함으로써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떠날 시간이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감정이지만, 나에게는 이 시간도 특별한 시간이다."라고 말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주전 붙박이던 라파엘 바란, 31살의 나이로 은퇴 선언


프랑스 출생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은 월드클래스로 불리던 최고의 센터백이다. 떡잎부터 달랐던 그는 17세의 어린 나이로 랑스에서 데뷔해 합격점을 받았고, 단 한 시즌 만에 '모든 축구 선수들의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며 자신의 재능을 한없이 발휘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를 보좌하며 빠른 발과 안정적인 제공권을 바탕으로 수비의 핵심으로 성장했고, 어느덧 주전 붙박이가 된 바란은 10년 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3회를 비롯해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찬사를 누렸다.

레알 마드리드 주전 붙박이던 라파엘 바란, 31살의 나이로 은퇴 선언


또한 라파엘 바란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였다. 2014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란은 지금까지 총 93 경기를 소화하며, 2018년에 개최된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정상에 올려놓는 주역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그렇게 모든 축구 선수들의 염원과도 같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이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자신의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는 잘못된 선택의 말로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바란은 지난날과 같은 월드클래스 수비수의 모습이 아닌 그저 평범에 가까운 B급 수비수의 모습을 보였다. 바란의 부진 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실망은 갈수록 커져만 갔고, 극기야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도 못한 채 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주전 자리를 완벽히 빼앗겼다.

3년 간의 동행을 끝으로 맨유와의 이별을 택한 바란은 과거 친분을 통해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세리에 A 승격 팀인 '코모 1907'과의 2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세리에 A 데뷔전이었던 삼프도리아와의 1 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시작 20분 만에 무릎 부상을 입으며 그라운드 밖을 빠져나갔다. 그렇게 다시 한번 부상의 악몽을 겪게 된 라파엘 바란은 결국 고심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라파엘 바란의 발언을 자세히 살펴보면 축구 선수로서의 은퇴를 했을 뿐, 축구계와의 고별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라파엘 바란은 "나는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싶지만, 내 몸이 도저히 따라주지 않는다. 정상에서 뛰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경기장 밖을 나가야 한다."라면서 "축구화는 벗겠지만, 난 코모에 남을 것이다. 곧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며 비교적 이른 31살의 나이로 축구 선수로서의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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