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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깬 아스널, 리그 선두 달린다
맨체스터 시티 꺾고 토트넘과 함께 공동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질긴 악연을 끊은 아스널이 무승 징크스(맨시티전 12연패)를 깨고 리그 1위로 도약하는 기적을 보였다. 아스널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EPL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공동 선두에 오른 아스널은 오랜 악연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연패를 끊고 토트넘과 동일한 승점 20점(6승 2무 0패)을 기록하며 리그 승점 선두에 오르는 쾌거를 누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아스널전 첫 패배를 기록한 맨시티는 6승 0무 2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 경쟁에 빼놓을 수 없는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아스널을 끝까지 방심할 수 없게끔 만들었다. 실제 두 팀은 후반 86분까지 팽팽한 경기를 바탕으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고, 양 팀의 0대 0 균형은 경기가 끝나기 직전이 돼서야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30분 올렉산드로 진첸코와 조르지뉴, 은케티아를 빼고 토미야스, 카이 하베르츠, 토마스 파티를 투입한 아스널은 후반 41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의 중거리 슛이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경기는 심판의 휘슬과 함께 그대로 종료되어 스코어 1대 0으로 아스널이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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