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신규 시즌 CC 치차리토 5카 후기
팀 컬러 없이 사용한 키보드 공식경기 평가는?

지난 정기점검 이후, 웬만한 선수들의 가격이 전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 시즌인 CC 시즌에서도 가격 변동을 피하지 못한 불운의 선수들이 여럿 보였다. 그중 필자가 선택한 매물은 다름 아닌 치차리토로 꼭 한 번 괜찮은 시즌이 나온다면 제대로 사용해 보고 싶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은빛 물결 시너지만 받고 사용한 CC 치차리토는 가속력 부문에서 유독 뛰어난 수치를 보였고, 골 결정력과 위치 선정 역시 준수한 편이었다. 다만 몸싸움과 패스가 아쉬워 주전 공격수로서 원톱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개인기가 4성이라 체감만 보고 사용하기에도 애매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체험해 보기 직전의 이야기다.

CC 시즌 치차리토를 대표하는 팀 컬러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단계 팀 컬러를 기준으로 전체 능력치+4, 가속력+3, 중거리 슛+3의 능력치를 받는다. 또한 은빛 물결 시너지를 함께 받을 경우, 전체 능력치는 총+6이 상승한다. 이 외에도 CC 시즌 치차리토는 레알 마드리드, 멕시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LA 갤럭시 등의 팀 컬러를 보유하고 있다.

CC 시즌 치차리토 은카의 현재 가격은 하한가 116억, 상한가 150억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의외로 구매 대기자가 많아 귀속 여부 걱정은 크게 들지 않았다. 다만 월 평균 가격보다 약 30억 가량 떨어진 시점에서 하한가에 구매 후, 적정가에 다시 판매할 수 있을까란 불안감이 없지 않아 생겼으나, 어찌 됐든 가격은 다시 올라갈 것이라 생각해 크나 큰 망설임 없이 구매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CC 시즌 치차리토가 사용하고 있는 스페셜 코치는 5성 등급의 기예르모로 침투 요청에 즉각 반응, 침투 패스 후 바로 침투, 퍼스트 터치 후 바로 이동을 보유하고 있다. 솔직히 치차리토를 사용하는 이유는 퍼스트 터치를 사용하기 위함이니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나 퍼스트 터치만큼은 반드시 사용하길 권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부트라게뇨에 버금가는 키보드 퍼터(퍼스트 터치)계의 신세계 같은 매물이다.

적응도 5를 달성한 이후, 공식 경기 6판에서 나온 기록의 일부 장면이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 치차리토는 공식 경기 6판 동안 11골 1 도움,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했고, 평균 8.3점의 평점을 받으며 공격수로서의 입지를 톡톡히 다졌다. 많은 유저들의 평가(슛 파워가 약하다, 빠른 쓰레기다 등등)와 다르게 생각보다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아 가성비 유저들 사이에서 봄바람이 불어오는 날이 찾아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인생 격수를 찾은 듯한 느낌이다.
피파온라인4 CC 치차리토 5카 공식 경기
포메이션 4-2-3-1, 키보드 유저 찐 사용 후기


지금껏 정말 다양한 격수들을 사용해 봤지만 키보드 유저 기준, 이 정도로 체감 좋은 선수는 없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에 불과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인생 격수를 찾은 듯한 느낌이다. 우선 가장 의외였던 부분은 슛 파워와 골 결정력 부문이다. 수치로만 봤을 때, 그리고 많은 유저들의 리뷰를 봤을 때는 슛 파워가 약해서 결정력이 떨어질 것처럼 보였으나, 약 20판 정도 사용해 본 소감으로는 전혀 그런 부분을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오히려 대포알 같은 슈팅에 놀랐으면 놀랐지, 슛 파워가 약하다는 건 인지할 수 없었다.


또한 원톱으로서의 불안감은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많은 역할을 소화해 준 선수였다. 특히 침투와 역습 상황에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고, 지금껏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을 놓친 적이 없어 믿고 찰 수 있는 단계까지 신뢰가 오를 대로 오른 케이스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의 침착함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순 있으나, 이 선수의 결정력을 의심할 만한 장면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양발 잡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수준급의 발밑을 보유한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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